베이직 캐미솔 레오타드 제작 스토리
발레시모 베이직 시리즈 2번째 레오타드, 베이직 캐미솔 레오타드입니다.
군더더기 없이 심플한,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기본 레오타드로, 기본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주 손이 갈 아이템이에요.
눈에 띄는 디테일은 없지만, 그만큼 레오타드에 더 집중되기 때문에 과하지 않은 적당한 라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였어요.
이 레오타드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네크라인과 겨드랑이 라인이에요.
만들 때 네크라인을 잘 잡지 않으면 가슴 부분이 뜨게 되는데, 이 문제를 최대한 없애려고 샘플을 여러 번 수정했어요.
심지어 제작이 끝난 상태였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가슴에 밀착되도록 봉제 방법을 수정해서 다시 만들기도 했어요.
기본에 충실하지만 작은 디테일 하나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네크라인을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어요.
안감 안쪽의 끈을 잡아 당긴 후 묶어주세요. 네크라인이 V라인으로 바뀐답니다!
저는 원래 V라인이 어울렸었는데, 상체 살이 빠지면서 V라인은 너무 말라 보이고 U라인이 어울리는 체형으로 바뀌었어요.
사람들은 자기 얼굴형에 따라 U~V까지 맞는 라인이 있으니 요리조리 조절해보시면서 나만의 라인을 찾아보세요!
발레시모 모델분은 네크라인을 V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신대요 ^0^
그래서 몇 컷은 V자로 한껏 당겨진 모습이랍니다!
이 레오타드는 컬러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어요!
기본이니만큼 블랙은 꼭 넣었고, 화이트~아이보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웜톤에 어울리는 아이보리를 선택했어요.
웜한 아이보리라고 해서 누런 것이 아니라, 살구색이 살짝 들어가 있어서 피부톤에 관계 없이 잘 어울린답니다!
몸판과 어깨끈의 색상이 다른 제품들은 품절되면 재입고 여부가 불투명한 아이들이니 마음에 드시는 컬러가 있다면 놓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! :D
발레시모의 다른 레오타드와 마찬가지로 베이직 캐미솔 레오타드의 안감에 패드를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요.
시중에 판매중인 레오타드들, 특히 디자인이 예쁜 해외 레오타드는 레그라인이 너무 높아서 안에 속옷이 다 보이더라고요.
하이컷에 비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는 없지만 속옷이 보일까 신경쓰이는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...!
어떤 속옷을 착용해도 레오타드 아래로 보이지 않도록 레그라인을 적당한 높이로 제작하였어요.
레그컷이 높을수록 다리가 길어보일 수는 있지만 속옷을 조금 더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저는 딱 적당한 레그라인을 선호해요.(속옷 추천 포스팅: http://r901207.blog.me/221181307309)
사이즈는 S, M, L 세 가지에요.
레오타드가 신축성이 큰 소재이니만큼 둘레보다는 키에 맞추어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.
만약 중간에 해당하는 키여서 사이즈 선택이 애매하실 경우, 체형을 고려해주세요.
다리가 긴 상체가 짧은 체형이거나 체격이 작으시면 작은 사이즈, 체격이 크시면 큰 사이즈를 선택해주세요.